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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극 '비너스 인 퍼', 성황리에 폐막

관객과 평단의 연이은 호평 속 지난 18일 막 내려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7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 연극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가 8월 18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약 한 달간 공연된 연극'비너스 인 퍼'는 ‘마조히즘’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오스트리아 작가 자허마조흐(L.R.von Sacher-Masoch)의 동명 소설을 2인극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배우들에게 모욕감을 줌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주장하는 새디스틱한 연출가 ‘토마스’와 오디션이 다 끝난 후 도착해서는 연출가에게 상대 역할을 강요하는 당찬 배우 ’벤다’가 ‘오디션장’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연출’과 ‘배우’라는 각자의 위치가 갖는 권력을 이용해 상대를 지배하려는 모습을 세련되고 코믹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 ’토마스’역에 김태한, 김대종, ‘벤다’역에는 임강희 이경미가 열연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극 중 극의 형태로 현대, 근대, 고대의 인물을 절묘하게 뒤섞어 연기하며, 권력이 이동하는 모습과 그에 따라 변하는 인물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권력의 전복이 주는 쾌감을 선사한다.


연극'비너스 인 퍼'는 2017년에 국내 초연 당시 "은밀하고 노골적인 주제를 섹시하게,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올해 재연 역시 “아름다움은 권력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꼬집는 공연” "짜릿한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작품", “억압 받아오던 이들에게 통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일상의 답답함을 해소시켜 준다” 등 평단 및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극 '비너스 인 퍼'는 약 한 달간의 짧은 공연기간 동안 잘 쓰여진 대본의 힘을 보여줬으며, 동시에 젠더에 따른 권력구조를 완전히 뒤엎는 쾌감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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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윤보라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19-08-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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