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걸륜.ⓒ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그린호넷 3D'(감독 미셸 공드리)에 출연한 중화권 스타 주걸륜이 권상우가 같은 역할에 캐스팅이 거론됐다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그린호넷 3D' 홍보차 내한한 주걸륜은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우 권상우의 캐스팅 불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시아의 배우가 할리우드 시장에서 영화를 찍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많은 아시아 배우들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데,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비가 출연했던 할리우드 영화도 봤다. 아시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은 그만큼 아시아 시장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에도 큰 시장이 있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은 더욱 큰 시장으로 갈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그린호넷 3D'는 품행제로 재벌2세 '브릿'(세스 로건)과 천재적 두뇌의 파트너 '케이토'(주걸륜)가 악당을 잡기 위해 스스로 악당이 돼 펼치는 암흑세계와의 한판 승부를 그린 3D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작품에서 주걸륜은 온갖 무술에 능통, 기상천외한 발명품도 척척 만들어내는 천재 '케이토' 역을 맡아 세스 로건, 카메론 디아즈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주걸륜은 "'말할 수 없는 비밀'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영화로 오게 됐다"며 "액션 영화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보다 더 많은 관객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그린호넷 3D' 홍보차 내한한 주걸륜과 세스 로건, 미셸 공드리 감독은 이날 저녁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리는 그린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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