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올해로 데뷔 31년 차를 맞은 이수성 감독이 45번째 장편 영화 '해피해피'로 관객을 만난다. 

'해피해피'는 지친 현대인 ‘미연’이 운명적으로 강아지 ‘해피’를 입양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가족 드라마 영화다.

이수성 감독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고, 특히 반려견을 통해 치유 받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됐다”며 “'해피해피'도 그런 흐름 속에서 기획된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실에 지친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잠시라도 위로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는 점 역시 이 작품의 강점으로 꼽았다.

극 중 주인공 강아지인 ‘해피’는 이수성 감독의 실제 반려견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해피’는 연기 경험이 없지만 테스트 촬영에서 자연스러운 표정과 감정 표현을 선보이며 스태프들로부터 “웬만한 배우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촬영 현장에서는 ‘해피’가 익숙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전담 지시 인력을 배치했고, 덕분에 ‘해피’도 집처럼 편안하게 촬영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이수성 감독은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하는 강아지에 대한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해당 장면에 출연한 아역 배우가 실제로 키우는 반려견으로, 해피와 닮은 외모 덕분에 자연스럽게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아역 배우도 강아지를 무서워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이수성 감독이 편집 과정에서 특히 애정을 느낀 장면은 주인공 미연과 해피가 함께 노는 장면이다. 이 감독은 “그 장면은 저에게도 힐링이 됐다”며, “보는 사람도 분명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성 감독은 “'해피해피'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며 “현실에서 지친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힐링의 시간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피해피'는 '가로수길 이봄씨어터' '강남좀비' 등 현재까지 약 45편 이상의 장편 영화를 만든 이수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작품. 여기에 [꽃선비 열애사] [단, 하나의 사랑] 등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에 출연한 길은혜와 전직 SBS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황유주, [가면의 여왕] [하자 있는 인간들] 등에서 활약했던 신지훈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세 배우가 선사할 완벽한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을 전하는 ‘댕힐링’ 가족 영화 '해피해피'는 다가오는 5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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