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년타일', 제44회 홍콩 영화 금상장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아시아를 사로잡은 마스터피스의 저력 입증

[JTN뉴스 윤보라 기자] 하루가 1년으로 흐르는 세계와, 하루가 하루로 흐르는 또 다른 세계. 서로 다른 시간의 속도 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타년타일'이 제44회 홍콩 영화 금상장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아시아를 사로잡은 압도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홍콩 영화 금상장 협회는 2월 10일(화)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제 44회 시상식의 18개 부문 전체 후보를 발표했다. 1982년 설립된 ‘홍콩 영화 금상장’은 대만의 금마장, 중국의 금계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홍콩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올해 총 47편의 작품이 출품 자격을 얻은 가운데, '타년타일'은 주요 기술 및 창작 부문에서 고르게 노미네이트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년타일'은 신인 감독상(공조평), 최우수 미술상(문념중, 증가벽), 최우수 의상·분장상(문념중, 소진흔), 최우수 오리지널 영화음악상(주윤편), 최우수 오리지널 영화주제가상(‘순간적순간’) 등 주요 기술 및 창작 부문을 고루 석권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풍림화산', '심진기' 등 쟁쟁한 홍콩 대작들 사이에서 거둔 결실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서 이례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아시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후보는 신인 감독상 부문에 오른 공조평 감독이다. 홍콩 영화계의 거장들이 신예를 육성하는 ‘신화상전 프로젝트’를 통해 실비아 창의 멘토링을 받은 그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시공간이 다른 두 세계를 살아가는 남녀의 이야기를 감각적이면서도 애절하게 그려냈다는 호평 속에 당당히 후보에 올랐다. 또한, '화양연화', '심동'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문념중 미술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독보적인 미장센을 선보이며 미술과 의상 2개 부문에 동시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그는 서로 다른 시간과 중력을 가진 영화 속 세계관을 완벽하게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공로를 인정받으며 ‘로맨스 마스터피스’다운 완성도를 입증했다.
음악 부문의 성과 또한 뜨겁다. 아시아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임준걸(JJ Lin)이 작곡과 보컬을 맡은 주제가 '순간적순간(瞬間的瞬間)'은 영화 속 ‘테이토’(허광한)와 ‘안진’(원예림)의 엇갈린 시간을 애절하게 녹여내며 주제가상 후보에 등극했다. 또한, 영화 음악 전반을 총괄한 주운편 음악감독 역시 최우수 오리지널 영화음악상 후보에 올라, 작품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기술적 완성도와 감성적인 선율을 모두 인정받은 '타년타일'은 오는 4월 19일 개최될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로맨스 영화 팬들의 압도적 호평을 얻고 있는 화제작 '타년타일'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naver.com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