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자택 인근에서 조깅을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오른쪽). [사진=데일리메일]

20일 오전 기자회견, 2개월여만에 공식석상 등장...사과와 함께 향후 일정 밝힐 듯

[JTN뉴스 박피터슨 객원기자] 지난해 연말 불거진 섹스 스캔들 때문에 한동안 칩거해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가 조만간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18일 '데일리메일' 등 영.미 언론매체에 따르면 타이거는 19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0일 오전 1시) 자신의 불륜 파문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타이거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타이거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논할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된 처신에 대한 사과의 입장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재 별거 중인 타이거 우즈와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 [사진=데일리메일]

스타인버그는 "타이거는 기본적으로 문제의 스캔들이 자신과 아내와의 개인적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많은 사람을 실망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이거는 17일 플로리다주 올란도 자택 인근에서 친구인 듯한 남자와 조깅을 하며 향후 골프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타이거는 최근 한 재활원에서 6주 과정의 섹스 중독 치료를 마치고 자택으로 복귀, 두 자녀와 함께 1.6km쯤 떨어진 셋집에서 기거하고 있는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30)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불륜 상대였던 포르노 배우 조슬린 제임스(32.오른쪽 사진)가 15일 밤 방송된 US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이를 2번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등 잦아들던 스캔들 파문이 또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기자회견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영문기사 한줄 읽기> Tiger Woods will speak publicly on Friday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scandal broke over his private life. The shamed golfer, who was pictured for the first time since his November car accident today on a run with a friend near his Florida home, will appear in public at a press conference at 11 a.m. [출처=데일리메일]


박피터슨 peterson @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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