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희진 객원기자] 시를 통해 영혼을 쏘아올린 영원한 청년 윤동주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쏘다’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총 대신 연필로 저항했던 시인 윤동주.

서울예술단은 3.1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대표 레퍼토리인 ‘윤동주, 달을쏘다’로 2019년의 문을 연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총 대신 연필을 든 자신을 끊임없이 부끄러워하면서도 끝까지 시대의 비극에 맞서 시를 통해 저항했던 청년 윤동주.

공연은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했지만 광복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과 치열했던 청춘의 순간들을 무대 위에 그려낼 예정이다.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었던 그의 시처럼, 윤동주의 순결한 시심과 티 없는 애국심은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동주의 생애와 그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로 체워진 서울예술단의 무대는 문학, 음악, 춤, 극이 어우러진 한국예술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 모두 93%가 넘는 객석점유율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자유를 꿈꾸었던 청년 윤동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명하듯 2016년과 2017년 공연은 100%에 이르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명실 공히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다섯 번째 공연은 라이브밴드를 비롯한 음악적 업그레이드 등 보다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약속하며 윤동주의 아름다운 시어들이 다시 한 번 객석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쏘다’는 오는 3월 5일부터 3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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