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팬텀’이 카이와 송은혜, 장혜린의 넘버 라이브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 넘버 라이브 영상, ‘뮤지컬라이브 스테이지’(MUSICAL LIVE STAGE, 이하 뮤라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카이와 송은혜가 가창한 넘버 ‘내 고향’과 장혜린이 가창한 넘버 ‘내 사랑 (My True Love)’으로, 오는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을 향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팬텀’ 역 카이와 ‘크리스틴 다에’ 역 송은혜는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 팬텀의 은신처를 연상시키는 세트를 배경으로 ‘내 고향(Home)’ 듀엣을 선보였다. ‘내 고향(Home)’은 크리스틴 다에가 텅 빈 극장에 홀로 남아 언젠가 무대 위에서 노래할 날을 꿈꾸며 부르는 노래를 듣고 팬텀이 자신이 평생 기다려온 천사의 노랫소리이며, 그녀를 위해 뭐든지 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곡이다. 두 사람은 이 곡을 통해 처음 마주치게 되고, 팬텀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에게 비밀 레슨을 제안하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카이는 뮤지컬 ‘팬텀’의 2015년, 2018년, 2021년 시즌에 참여하며 세 시즌을 함께 해 온 배우인 만큼 안정적이고 완벽한 팬텀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뮤라스 영상에서는 가면을 착용하지 않은 팬텀의 모습이 담겨 극 중 가면에 가려졌던 그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더불어,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새로운 크리스틴으로 합류한 송은혜 역시 뉴 캐스트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표현력과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선공개 라이브 영상에서부터 이미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카이와 송은혜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예비 관객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이어 공개된 장혜린이 가창한 극 중 크리스틴의 솔로곡 ‘내 사랑 (My True Love)’은 팬텀을 향한 크리스틴 다에의 순수하고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곡이다. 세상으로부터 숨어 살아온 팬텀의 내면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진심으로 다가가는 크리스틴 다에의 간절한 마음이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된다.

장혜린은 섬세한 선율의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팬텀을 생각하는 크리스틴 다에의 진심을 전했다. 뉴 캐스트로 합류한 장혜린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한 모습으로 팬텀을 향한 마음을 애절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으며, 그가 본 공연에서 그려낼 새로운 크리스틴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카이와 송은혜, 장혜린의 ‘뮤라스’가 공개된 이후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관객들은 “카이, 송은혜 두 배우의 목소리 합이 너무 아름답다. 어서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 “새로운 페어로 미리 만나는 뮤지컬 넘버라니, 너무 신선하다.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또 다시 완벽한 크리스틴이 탄생했다. 어서 본 무대에 선 모습을 직접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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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넘버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초연된 뒤 네 번의 시즌을 거치며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제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방불케하는 웅장한 3층 구조의 세트와 정밀한 서사 전개, 드라마틱한 장면 전환, 그리고 팬텀(에릭)의 과거를 발레 파드외(2인무)로 시각화한 혁신적인 연출로 ‘한국 팬텀’만의 색을 완성하며 극찬 받아왔다. 이번 2025년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팬텀’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그랜드 피날레’ 시즌을 예고,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지막 프로덕션으로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팬텀’의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오직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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