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손'이 양은봉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일러스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예비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어둑하고 음침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손'의 모든 것을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포스터 정중앙에 영화의 주인공인 손이 자리해 눈길을 끈다. 이번 포스터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당시 “’손’에서 시작해 ‘손’으로 끝나는 영화”(모은영 프로그래머)라는 평을 들을 만큼 영화 '손'의 주인공 그 자체인 ‘손’ 크리쳐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길고 날카로운 손톱, 흐르는 진액까지, 포스터 속의 손은 충격적인 비주얼에 한 번, 무서울 정도의 디테일에 두 번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이와 함께 긴장감을 전해주는 주연배우 3인의 얼굴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어느 날 갑자기 변기에서 나타난 ‘손’을 마주한 ‘봉수’(이재원)와 ‘주희’(정서하) 부부의 다급한 시선과 119 구급대원 팀장(박상욱)의 표정은 그 어떤 것도 쉬이 예측할 수 없는 관객들의 표정을 대변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최근 성황리에 폐막한 NFT KOREA FESTIVAL 2023에 참여해 NFT 아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양은봉 작가는 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르 아이콘 일러스트 작업을 하며 '손'과 만났다. 국내 대표 호러 일러스트레이터인 양은봉 작가는 “평소 호러와 유머가 어우러진 영화를 즐기기에 영화 '손'을 감상하는 과정은 큰 즐거움”이었다며, “포스터에서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손'을 가장 멋있고 근사하게 표현해보고 싶어 정성과 시간을 많이 쏟았다”고 밝혔다. 더해, “영화 '손'의 포스터 일러스트 작업이 나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은 만큼, 많은 분들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양은봉 작가와의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영화 '손'은 다가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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