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전 세계를 뒤흔든 대표적인 공포 영화 '오멘'의 프리퀄 '오멘: 저주의 시작'이 극장가에 불고 있는 종교를 기반으로 한 오컬트 장르 영화의 열풍을 이어간다.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은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이 악의 탄생과 얽힌 음모를 마주하고 신앙을 뒤흔드는 비밀의 베일을 걷어 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종교와 얽혀 더욱 증폭된 공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종교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오컬트 영화는 선과 악, 빛과 어둠의 대비를 극대화시켜 강력한 공포를 만들어낸다. 소녀의 몸에 빙의한 악마를 퇴마하는 '엑소시스트', 한 마을의 광신도들의 광기를 다룬 '미드소마', 동양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묘를 이장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파묘' 등 공포 영화 역사에 남은 명작들은 어떤 믿음에서 시작되는 서스펜스를 갖추고 있다. '오멘' 역시 종교적 관점에서 악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그 근원을 파헤치는 프리퀄 '오멘: 저주의 시작'은 로마의 교회를 바탕으로 수녀가 이야기를 끌고 간다. 

'오멘: 저주의 시작'은 티저 포스터 속 교회 앞에 서 있는 수녀와 “6월 6일 6시, 사탄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카피를 강렬하게 대비시키며 근원적인 공포의 존재가 탄생했음을 예고했다. 실제로 '오멘: 저주의 시작'은 로마에서 촬영돼 신성한 공간에서 자아내는 극강의 미스터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다른 장소에서는 불가능한 리얼리티를 담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로마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영화에서 로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곳의 고대 역사가 작품의 모든 측면에 스며들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로마가 지닌 종교적 상징성 안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공포는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기에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거센 오컬트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바, '오멘: 저주의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종교에 얽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며 장르 영화의 흥행을 이어갈 '오멘: 저주의 시작'은 4월 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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