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경이로운 예술성과 독보적인 작품성으로 2월 극장가를 물들이고 있는 영화 '브루탈리스트'가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작품에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처와 흔적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해 낸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애드리언 브로디)의 이야기.

'브루탈리스트'는 20세기 중반, 전쟁의 상흔과 이민자로서의 고통을 안고 있는 천재 건축가 ‘라즐로’(애드리언 브로디)와 그가 자신의 아픔을 혁신적인 예술로 승화시키며 완성해 나가는 브루탈리즘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게 된 주디 베커는 “이번 영화의 가장 큰 도전은 단순히 시대에 맞는 세트와 장소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라즐로의 삶과 투쟁을 상징하는 문화센터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며 극 중 등장하는 문화센터를 통해 ‘라즐로’가 완성해 가는 건축물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상징임을 전했다. 감독 브래디 코베는 “사랑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미움도 받는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사람들이 즉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 부분이 이민자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며 극 중 등장하는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이 ‘라즐로’의 대서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 완성되어져 가는 문화 센터 건물은 ‘라즐로’의 예술적인 재능과 트라우마, 그리고 투쟁 속에서 작품을 완성하려는 고군분투의 증표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건축물에 영화의 메시지를 담아 표현하기 위해, 코베 감독은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비스타비전 포맷으로 촬영하여 독보적인 미장센을 탄생시켰다. 비스타비전의 20세기 중반 스타일 베이스와 넓은 시야에 매료된 촬영 감독 롤 크롤리와 감독은 “비스타비전은 50mm 렌즈로 건물 옆에 바짝 붙어 촬영한다고 해도, 시멘트 바닥에서 하늘까지 모두 담을 수 있다. 이처럼 놀라운 시야각 덕분에 건축물에 물리적으로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콘크리트의 광물적인 디테일과 전체 구조를 동시에 프레임 안에 담아낼 수 있었다”며 재료의 본질을 드러내는 브루탈리즘 건축물을 고스란히 담아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렇게 완성된 '브루탈리스트' 의 영상미는 ‘라즐로’가 완성시켜 나가는 건축물과 그의 삶을 장엄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예술적 체험과 함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렇듯 '브루탈리스트'는 경이와 감동을 일으키는 예술성으로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2월 극장가를 가득 채워나갈 예정이다.

브루탈리즘 건축물과 독보적인 영상미를 완성시킨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하여 관객들에게 예술적인 감동을 더하고 있는 '브루탈리스트'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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