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흔들리며, 버티는 긴 하루의 끝에서 품어낸 세 여자의 관계, 성장, 그리고 치유의 로드 드라마 '내가 누워있을 때'가 5월 28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내가 누워있을 때'는 각기 다른 불면의 밤을 지나온 선아, 지수, 보미가 서로를 이해하는 긴 하루 끝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 드라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여행길에 나서는 선아, 지수, 보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깊어진 자연의 풍광 뒤로 도로 위를 달리던 차는 어느 순간 멈춰서 있고, 붉은 색상의 구형 차량은 연약한 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대변해 주는 느낌까지 자아낸다. 더해, 직장에서 유리천장에 부딪히는 선아, 여자친구와의 관계로 고민하는 지수, 의문의 이유로 과거를 그리워하는 보미의 과거 사연까지 등장해 극적인 긴장이 더해지고 있다. 무거운 리듬의 음악은 이들이 하룻밤 묵게 될 모텔에서 겪을 위기 상황이 있음을 암시한다. 소외된 여성들이 연대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내가 누워있을 때'는 “오늘 밤 모두가 편하게 잠들 수 있기를” 이라는 카피 문구처럼 어둠이 길어 잠 못 드는 밤을 외로이 헤매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한 줌의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메인 예고편에 이어 공개된 보도스틸 18종은 로드 드라마만의 긴장과 설렘이 물씬 담겨 있다. 또한, 선아와 얽혀 있는 직속 상사이자 연인 ‘해수’, 든든한 회사 동료 ‘수진’를 연기한 배우 김주헌, 배우 이상희 등 신스틸러 주역들의 연기 또한 관람 포인트다. 그 밖에도 오랜 친구인 지수와 보미가 급작스러운 사고에 대처해나가며 돈독해질 관계의 모습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길 위에서 선아, 지수, 보미가 각자의 삶에 얽혀있는 복잡한 비밀을 서로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만큼 로드 드라마적인 특색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뜻하지 않게 함께 하게 된 하루의 끝에 성장하게 될 세 사람의 모습은 과연 기대할 만하다.

긴 어둠 속 헤매는 세 사람의 하루 끝에서 담아낸 관계, 성장, 그리고 치유의 드라마 '내가 누워있을 때'는 다가오는 5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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