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묵직한 질문과 강렬한 여운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화제작'케이 넘버'가 오는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입양의 날 프리미어 시사회와 다양한 GV 프로그램을 예고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케이 넘버'는 친생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입양인들이 조작된 서류와 감춰진 기록들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K-추적멘터리. 시간과 국경을 넘어 진실을 하나씩 밝혀가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는 동시에, 해외 입양의 구조적 모순을 심도 있게 조명하며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케이 넘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되어 최고의 호평과 함께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수상한 한편,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025년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어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F:ACT AWARD 부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초청 상영되었고,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케이 넘버'는 오는 5월 11일(토) KU시네마테크에서 ‘입양의 날(입양 진실 촉구의 날)’을 맞아 프리미어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해외 입양과 한국 사회의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되짚는 자리로써, 영화 상영 후에는 조세영 감독과 김도현 목사(뿌리의 집 공동대표), 쥘리안 엘(해외 입양인)이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진행은 신서빈(네덜란드한국인인권단체 소속, 입양인 2세)이 맡으며, 한글과 영어 동시 통역이 제공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관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영화가 지닌 묵직한 메시지와 여운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외 입양 및 미혼모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가 이뤄진 만큼, 해외 입양 문제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개봉일인 5월 14일(수)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스페셜 개봉 GV가 진행된다. 조세영 감독과 더불어, 영화에 출연한 미오카 밀러가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들과 작품의 제작 과정과 여러 숨겨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대중문화 평론가 손희정이 진행을 맡는다. 이번 GV는 영화의 메시지를 보다 풍부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관객과 출연진이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한영 동시 통역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영화'케이 넘버'는 관객들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 개봉을 하루 앞둔 5월 13일(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3관에서 영화 상영 후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조세영 감독과 미오카 밀러가 참석해 개봉 전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개봉 2주차인 5월 21일(수)에는 롯데시네마 광교 경기인디시네마관에서 방은진 감독의 진행 아래, 조세영 감독과 미오카 밀러가 참석하는 GV가 예정되어 있다. 영화 홍보대사 '케이넘버스'와 함께하는 GV의 첫 시작으로, 관객의 반응이 무르익어 가는 시점에서 더욱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월 23일(금),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영화 출연진이 직접 패널로 참여하는 GV가 열린다. 영화 속에서 해외입양의 실태와 문제의식을 짚어낸 전홍기혜(프레시안 대표), 이경은(국제법 박사, 국경너머인권 대표), 그리고 조세영 감독이 참석해, 해외입양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시선과 의미 있는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영화 관련 정보 및 GV 참여 방법은 '케이 넘버' 공식 SNS 및 각 극장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갖춘 영화'케이 넘버'는 오는 5월 1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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