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뿅사운드의 대명사 고고스타. 그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는 없지만 이미 고고스타는 홍대 인디 씬에서 인기있는 밴드이다.

그들만의 톡톡 튀는 독특하고 발랄한 퍼포먼스는 그들의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의상연출이 한몫을 더하고 있다. 바라만 봐도 즐거운 그들의 연출력과 음악은 홍대에 이런 밴드가 있었다는 것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고고스타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매거진 플레이그라운드와 고고스타의 인터뷰

P : 안녕하세요. 플레이그라운드 아티스트로 발탁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간단하게 맴버 소개 부탁드려요.

고고스타 : 아니 저희가 영광입니다. 보컬=이태선, 베이스=선아, FX=이연석, 드럼=알리입니다.

P : 데뷔 때부터 엄청나게 새로운 음악으로 정말 관심을 받아온 팀으로 유명한데요. 지금이야 비슷한 팀이 많이 생겼지만, 데뷔 당시만해도 정말 생소한 음악이었어요!! 어떻게 고고스타는 그런(뿅뿅사운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고고스타- 태선: 원래 제가 신디 사운드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맴버들의 취향이 조합 되어 고고스타 음악이 탄생되었어요. 처음부터 확고한 음악스타일이 있었다기 보단 하고 싶은 것을 하다보니 지금의 이런 음악을 하고 있네요^^

P : 보컬인 이태선씨는 원래 홍대 대표 펑크 록 밴드 RUX의 베이시스트 였는데 갑자기 새로운 음악으로 새 출발 한다고 했을 때 PUNX 동료들의 반응은 차갑지 않았나요?

고고스타- 태선: 뿅뿅사운드를 너무하고 싶었어요. 무조건 해야 했고 미쳐 있던 것 같아요. 전 뭔가에 미쳐 있을 땐 옆 사람들 신경을 못 쓰는 거 같아요. 그래서 주변 반응을 알 수 없었어요.

P : 지금 새 앨범 작업이 거의 막바지라고 들었습니다. 기존 앨범들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고고스타- 태선: 아까도 말했듯이 우린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먼저에요. 이번 앨범도 하고 싶던 음악을 만들었어요. 다만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충격소스가 담긴 앨범이 될 거에요. 기대해주세요!

P : 보통 곡 작업은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되나요?

고고스타-태선: 일단 제가 기타와 신디사이저로 곡을 만들고, 연석이에게 FX로 보내면 연석이가 사운드를 정리하고 효과를 주죠. 이후엔 선아 베이스와 알리 드럼이 얹어지고요. 이 순서는 때마다 다르고요.

P : 고고스타는 곡도 곡이지만 정말 화려한 비쥬얼과 무대매너로도 유명한데요. 따로 스타일리스트가있나요?

고고스타- 태선: 선아가 메이크업과 의상디자인이 전공이에요. 영향이 크죠. 그리고 나머지 맴버들도 뭔가 키치한 스타일을 사랑합니다.

P : 페스티벌의 꽃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라이브무대가 정말 에너지 넘치는 팀 중 하나인데요. 앨범은 아무래도 시각적인걸 배제하고 귀로만 듣는 것이기 때문에 그 에너지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약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고스타- 태선: 그것이 우리의 큰 숙제이기도 하지만 우린 그 둘 중에선 눈과 귀로 받아 느낄 수 있는 라이브가 우선이에요. 만약 앨범이 죽이는데 공연이 별로인쪽이라면 상상하기도 싫어요. 암튼 우린 욕심이 많으니깐 귀 만으로도 사로잡을 수 있게 노력할 거에요!

P : 해외진출 계획은 없으신가요?

고고스타- 태선: 미친듯이 가고 싶고 기회도 있었는데 해외 운이 없었어요. 하지만 우린 무조건 갑니다.

P : 요즘은 브라운관에서도 심심치 않게 고고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인디씬에서야 워낙 유명한 팀이시지만 방송출연을 계기로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고고스타- 태선: 홍대 라이브클럽이 아닌 클럽에 줄 서있는 여자들이 ‘뻥이롱~!!’ 이라고 외칠 때면 정말이지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P : 올해 계획에 대해서 간단하게 한마디 부탁 드리고 플레이그라운드 식구들에게도 응원말씀 부탁 드려요.

고고스타 : 올해 계획은 또 한번의 우리의 충격의 앨범을 들고 여기저기 우리 라이브와 주정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P : 플레이그라운드의 아티스트로 나와 너무 영광이고요. 앞으로 정말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고고스타 : 저희 고고스타도 지켜봐 주세요!!

[기사제공=매거진 더플레이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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