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전지희 객원기자]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로도 큰 인기를 누리며 제2의 콘텐츠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작품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만화 원작 연계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천만 독자, 700만 관객이라는 높은 흥행을 보이며 뮤지컬로 재탄생 되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슈퍼집 바보가 사실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달동네에 잠입한 북한 스파이들을 통해 가족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수용', '이봉련' 등 실력파 배우와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스타 '이규형', '김영철'등이 출연하며, 2008년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허수현과 경력 18년 차의 배우 겸 연출가 '추정화'가 연출을 맡았다. 

동네의 슈퍼집 바보이면서 공화국의 혁명전사라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원류한의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주변 등장인물, 소품, 효과음 등으로 바보의 탈을 쓴 혁명전사를 연출했다.   

'나는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졌다'라고 말하는 '원류한'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어머니의 건강과 평안이었다. 극 중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 '보고 싶고 그리고 또 만나고픈'에서 어머니를 홀로 남기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류환의 아픔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졌다.

한편 역동적인 액션과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전지희 기자 weble1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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