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상 수상작인 김문호 작가의 '정담(情談)'

제28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 수상작 논란

‘제28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 수상작을 놓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올해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김문호 작가의 ‘정담(情談)’. 하지만 이 작품의 포토샵 처리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속출하고 있다.

작품 속 윗배경은 검정색인데 아랫배경은 농촌들녘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인물들의 표정을 살리기 위해 윗배경은 검정색으로 지웠지만 인물 사이의 원래 배경은 미처 지우지 못했다는 것.

한 네티즌은 “대한민국사진대전의 현실이 암울하기만 하다”며 주최측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윤필수)에 항의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사진대전이 아니라 ‘포토샵대전’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한국사진작가협회측은 “디지털 사진에 있어 포토샵 여부를 판단하는 게 더 이상 무의미해졌다는 판단 하에 올해부터는 한꺼번에 작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사진대전은 우리나라 대표 사진공모전으로, 대상 ‘정담’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오는 25~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전시에 들어간다.


JTN 현화영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