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완전판이 공개된 후, 시리즈물만의 매력으로 본격적인 덕후 몰이를 시작한 '콘크리트 마켓'이 과몰입을 유발하는 ‘황궁마켓’ 세계관의 생존 키워드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키워드 1. 협상

재난 속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이 일군 ‘황궁마켓’ 안에서는 나이도, 경력도, 재력도 모두 무용지물이다. 이곳에서 ‘희로’(이재인)는 단순한 생존자를 넘어, 마켓의 흐름을 읽고 이용하는 탁월한 지략가로 등장한다. ‘태진’(홍경)의 물건을 훔치다 발각된 위기의 순간, ‘희로’는 도리어 “여기 시장이잖아. 우리도 이걸로 장사 한번 해보자고”라며 목숨을 건 협상을 제안한다.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위태로운 공모가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키워드 2. 동맹

‘황궁마켓’의 권력 구조는 아파트 층수만큼이나 명확하다. 모든 자원을 통제하는 최고 권력자 ‘상용’(정만식)이 머무는 ‘9층’은 모든 생존자가 선망하는 권력의 정점이다. ‘세정’(최정운)의 죽음이 최고 권력자 ‘상용’(정만식)과 연관된 것을 알게 된 ‘희로’는 9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상용’을 아버지처럼 따르던 ‘태진’과 동맹을 맺는다. ‘태진’의 조직에 합류한 ‘희로’가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자 ‘상용’의 시선이 점차 ‘희로’에게 쏠리고, ‘희로’는 “네가 902호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없어?”라며 ‘태진’을 자극한다. 수직적 위계를 거스르기 위해 손을 잡은 두 사람의 동맹은 견고했던 마켓의 서열에 균열을 일으키며, 과연 누가 마켓의 주인 자리에 오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키워드 3.신뢰

동맹을 맺은 ‘희로’와 ‘태진’ 사이에 마켓을 삼킬 기회를 노리는 야망가 ‘철민’(유수빈)이 등장하며 극은 예측불허의 심리전으로 치닫는다. “매번 설명 없이 명령만 내리는 ‘희로’에게 ‘태진’은 “거래는 신뢰가 생명이야. 관계가 생긴다는 거야, 가족도 뭣도 없는 세상에서”라며 동맹의 결속을 확인하는 가운데, ‘철민’(유수빈)이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 두 사람의 빈틈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상용’을 향한 반항심과 ‘태진’을 향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철민’이 ‘희로’에게 동맹을 제안하는 순간, 새로운 판이 펼쳐질 것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마켓을 차지하기 위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과 감정선을 비롯해 서로를 속고 속이며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세 사람의 모습은 시리즈 완전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서 생긴 황궁마켓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목숨을 건 생존에 맞서기 시작하는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의 4~7화는 12월 30일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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