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는 '만추'의 개봉일을 고지하고 가을 분위기로 가득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10월7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갈라프리젠테이션 섹션에 소개돼 예매 오픈 5초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 이 작품은 한중을 대표하는 두 배우, 현빈과 탕웨이의 만남으로 아시아권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8일에는 부산영화제를 찾은 두 사람과 함께 '만추' 기자간담회가 열렸는데, 당시까지도 '만추'의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아 취재진과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영화 제목이 '만추(晩秋, Late Autumn)'인 탓에 올가을 내에는 개봉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었던 것. 현빈 역시 "제목 때문에 올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 꼭 개봉해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가을 냄새 물씬 나는 복장을 한 현빈과 탕웨이가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가장 절박한 상황에 몰린 '애나' 탕웨이와 '훈' 현빈이 낯선 곳에서 사랑에 빠지는 절절한 스토리가 포스터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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