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김푸름, 송선미 주연에 [미노이의 요리조리], [후디의 요리 모음집],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 등 웹예능 PD 출신의 방미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생명의 은인'이 11월 5일 개봉을 확정하며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던 시한부 ‘은숙’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영화 '생명의 은인'이 11월 5일 개봉을 확정하며 독특한 분위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분위기를 지닌 두 인물의 강렬한 대비가 눈길을 끈다. 다소 당황한 듯한 표정의 배우 김푸름과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 송선미의 모습은 두 인물의 색다른 케미를 예고한다. 먼저, 고등학교 졸업식 날 교복 차림으로 졸업장을 들고 누군가를 응시하는 세정의 모습 위로 “나한테 왜 온 거예요?”라는 대사와 함께 ‘헛똑똑이 세정’이라는 문구가 등장해, 홀로 씩씩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세정에게 닥친 뜻밖의 사건을 암시한다. 이어 “나야 나! 니 생명의 은인!”이라는 다소 엉뚱한 대사와 함께 수상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은숙의 모습은 그녀가 과연 누구이며, 어떤 의도로 세정 앞에 나타났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신이 세정의 어린 시절 생명을 구한 ‘은인’이라고 주장하는 은숙. 그녀의 등장은 황당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이처럼 '생명의 은인'은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지금껏 본 적 없는 휴먼 드라마를 예고한다.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김푸름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송선미의 만남 역시 기대를 모으는 요소로 두 캐릭터가 만들어갈 ‘기묘한 동행’의 서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혈연은 없지만 운명의 끈으로 이어진 두 여성의 연대극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묻게 만든다”(전주국제영화제), “자립을 앞둔 인물의 정서와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생생한 캐릭터 간의 관계성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노이의 요리조리], [후디의 요리 모음집],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 등 다수의 웹예능을 연출한 PD 방미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무드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세정과 은숙,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특별한 이야기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생명의 은인'은 11월 5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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