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할리우드 영화계의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첫 프렌치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럭키 데이 인 파리'가 프랑스 각 세대를 대표하는 남녀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전 세계 유수 평단으로부터 '미드나잇 인 파리'(2012), '블루 재스민'(2013)을 잇는 필모 최고작으로 극찬을 받은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럭키 데이 인 파리'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감독의 대표 히트작인 '미드나잇 인 파리'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친 영화 '럭키 데이 인 파리'는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살며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하던 '파니'가 어느 날 고교 동창 '알랭'과 우연히 마주치면서 예기치 못한 삶의 아이러니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프렌치 로맨틱 스릴러.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파리의 상류사회 커플 '파니'(루 드 라쥬)와 '장'(멜빌 푸포), 그리고 '파니'의 고교 동창이자 작가인 '알랭'(닐스 슈네데르)과 '파니'의 엄마 '카미유'(발레리 르메르시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성공한 사업가 '장'의 트로피 와이프 '파니'는 어느 날 우연히 파리의 거리에서 고교 동창 '알랭'을 마주친 후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며 그에게 점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남편을 사랑하지만 문득 현재의 결혼생활이 자신이 원했던 모습이 아님을 깨닫게 되면서 안정된 삶과 우연히 찾아온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파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길 원하고 운 역시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남편 '장'의 모습과 고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파니'를 다시 만난 행운에 감사하며 운을 믿는 로맨티스트 '알랭'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뜻밖의 행운처럼 찾아온 재회가 과연 이들의 삶에 어떤 아이러니한 상황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딸을 보물처럼 여기는 사위 '장'을 흡족해하면서도 우연히 그에 대한 루머를 듣게 된 파니의 엄마 '카미유'가 사위의 책상 서랍을 몰래 열어보는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어 '장'에게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드나잇 인 파리' 이후 다시 파리로 돌아온 우디 앨런의 50번째 작품 '럭키 데이 인 파리'는 감독이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불어로 제작한 첫 영화로, 프랑스 각 세대를 대표하는 남녀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아뉴스 데이', '줄리아의 인생극장' 등에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프랑스 영화의 차세대 뮤즈로 사랑받는 루 드 라쥬가 '파니' 역을 맡아 세련된 프렌치 시크 패션이 돋보이는 파리지엔의 매력과 함께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어느 멋진 아침', '신의 은총으로', '로렌스 애니웨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프랑스 영화의 품격을 대표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멜빌 푸포는 남편 '장'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자비에 돌란 감독의 '하트비트'에서 낭만적인 청춘의 초상을 보여주며 프랑스 영화계의 핫 아이콘으로 부상해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시빌' 등 다채로운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닐스 슈네데르가 '알랭'으로 분해 순수하고 로맨틱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또한, 코미디 가족 영화 〈꼬마 니콜라〉 시리즈의 유쾌한 엄마로 친숙한 프랑스 베테랑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 발레리 르메르시에는 '파니'의 엄마 '카미유' 역으로 출연해 엄마의 예리한 직감으로 진실을 추적하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환상적인 연기 케미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럭키 데이 인 파리'는 11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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