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영화에 대한 가장 황홀한 찬가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이 2025년 11월, 개봉 18년만에 마침내 '애프터 미드나잇 리마스터링'(After Midnight Remastering)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영화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영화로운 씨네Feel로맨스 '애프터 미드나잇 리마스터링'이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무려 18년 만에 국내 씨네필의 뜨거운 사랑에 응답한다.

'애프터 미드나잇 리마스터링'은 오직 영화가 세계의 전부인 영화박물관 경비원 ‘마르티노’가 우연히 그의 세계로 뛰어든 ‘아만다’와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영화로운 시간들을 스크린에 붙잡은 작품이다. 실제 이탈리아 토리노의 국립 영화박물관을 배경으로 버스터 키튼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걸작 무성영화에 대한 오마주와 헌사가 영화의 백미. 특히, 주인공 ‘마르티노’가 직접 낡은 영사기로 영화를 보고, 자신의 사랑을 영화로 찍어 고백하는 장면 등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영화 속 영화’의 설정은 씨네필은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는 “영화박물관이 얼마나 아름다운 공간인지를 보여주는 작품”, “영화와 영화박물관, 그리고 씨네필에게 오마주를 바치는 작품”이라는 평단의 찬사로 이어졌다. 이처럼 '애프터 미드나잇'은 영화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담아내며 씨네필의 영원한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되어 칼리가리상(Caligari Film Prize)과 돈키호테상(Don Quixote Award)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20여 개의 유수 영화제가 사랑한 웰메이드 영화다.

특히 '애프터 미드나잇'은 2007년 8월 23일 국내 예술영화관의 성지 씨네큐브 단관 개봉으로만 7,610명을 모았으며, 4개관이 더해져 최종 관객 8,447명을 기록하고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디지털 방식이 아닌 단벌 필름 상영본으로 개봉했으며, 씨네필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서울, 부산, 광주 지역 로드쇼 형태로 관객을 만났다.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에 대한 가장 황홀한 찬가이자 씨네필의 영원한 클래식 '애프터 미드나잇'은 2022년 완성된 2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한층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을 찾아올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은 영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독창적인 굿즈로 정평 난 ‘딴짓의 세상’(대표 오세범)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딴짓의 세상’ 오세범 대표는 “2007년 개봉 당시 '애프터 미드나잇'을 보고 너무 빠져버렸다”라고 밝히며 “관객들에게 영화처럼 기억에 오래 남을 굿즈”를 제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영화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스페셜 굿즈는 작품의 오랜 팬들은 물론, 새롭게 영화를 만날 관객들에게도 스크린 밖에서 영화의 여운을 간직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년의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씨네필의 ‘영원한 클래식’ '애프터 미드나잇 리마스터링'은 오는 11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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