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가족을 잃고 초콜릿만 먹으며 살아가는 여자 ‘연희(임채영)’가 한치의 동정도 없는 세상에서 점점 파괴 본능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심리 드라마, '초콜릿'이 11월 19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30초 예고편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시사회 일정을 공개했다.

초콜릿만 먹는 여자, 그 안에서 깨어난 본능

메인 예고편이 주인공 연희를 둘러싼 건조한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30초 예고편은 그녀의 내면 심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치과의사 ‘서진’ 앞에서만 드러나는 순수한 미소 뒤로 폭력과 좌절이 이어지는 현실은 연희를 전혀 다른 여자로 변화시킨다. 수수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짙은 화장으로 돌아보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음악감독 이라음의 세련된 사운드가 더해져 감각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경기도민 초청 무료시사회 일정 공개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 '초콜릿'이 11월 개봉 후, 세 차례 경기도민 초청 무료시사회를 개최한다.

11월 20일(목) 롯데시네마 광교점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는 GV를 통해 양지은 감독과 임채영 배우, 명필름랩 이은 대표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으며,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11월 22일(토) 명필름아트센터에서는 양지은 감독과 이은 대표가 제작과 배급의 비하인드를 전하는 특별한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25일(화) 헤이리시네마에서는 별도 행사 없이 상영이 진행된다. 명필름아트센터와 헤이리시네마 상영은 명필름랩 공식 SNS를 통해 일정확인 및 신청 가능하다.

지난 11월 5일 열렸던 개봉 전 시사회에서 감독과 배우는 혹한기 촬영의 고충과 독립영화 제작의 현실, 이를 딛고 일어선 과정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본 적 없는 캐릭터와 독특한 소재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보여준 양지은 감독의 생생한 제작기를 11월의 GV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 여자의 내면을 초콜릿처럼 달콤하고도 씁쓸하게 녹여낸 영화 '초콜릿'. 11월 19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무료시사회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특별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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