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애니메이션 영화 '공각기동대'로 잘 알려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 오는 10월2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13일 영화 수입사인 ㈜S&M코리아는 오시이 마모루의 새로운 SF로맨스어드벤처 '스카이 크롤러'의 포스터와 함께 개봉일을 고지했다.

할리우드 영화 '제5원소', '매트릭스' 등에 영향을 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더욱 유명한 '공각기동대' 시리즈는 정보화와 기계주의에 매몰된 사회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철학적 사유를 보여주며 세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수작이다.

'스카이 크롤러'에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모리 히로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처음 로맨스물에 도전했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쇼로 만들어 그 모습을 방송으로 중계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애니메니션에서 실제로 전투에 참가하는 용병은 놀랍게도 어른이 되지 않는 10대의 소년소녀들이다. '키르도레'라 불리는 전투 파일럿 집단이 그것.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기에 조금 더 오래 살아남아 사령관이 된 '구사나기'와 기지에 새로 배속된 '간나미' 사이에 감도는 비밀의 기류와 긴장감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포스터는 눈부시게 청명한 하늘과 멀리 떠있는 전투기, 키르도레의 모순에 찬 삶이 함께 담겨 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태어나 서로를 만나고 세상을 바꾸려는 희망이 담겨 있는 서정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보는 이들을 아련하게 사로잡는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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